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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5-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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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스승의날은 참다운스승과 학생의 날이어야한다

학위인사(學爲人師), 행위세범(行爲世範)

기사입력 2021-05-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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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15일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이자 스승의날이다. 낳아주고 길러준 분은 부모님이고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분은 스승님이다. 자고로 스승님은 어떤 사람을 자기의 제자로 인정하고 받으면 그 제자의 일생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의무감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 결코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중국 남송시대 고종이 공자의 제자중에 32세에 요절한 안회(顔回)를 평하면서 그의 삶이 학위인사(學爲人師), 행위세범(行爲世範)이었다고 극찬했던 글에서 유래된 學爲人師行爲世範의 글자에서 사범(師範)이라는 글자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진주교육대학교도 전신이 진주사범학교였고 지금의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도 그런 의미이다. 즉, 배워서는 남의 스승이 되고 가르쳐서는 세상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즘 교육은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경쟁을 부추겨 생존해 나가는 “생존경쟁”의 교육만이 판을 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 남았다는 게 정확하게 뭔자는 모르지만 어느덧 나이가 들면 또는 가진 게 많아지면 혹은 높은 자리에 오르면 인품이나 덕망을 논하지 않는 오늘날의 현실을 우리는 안타깝게 생각해야만 한다. 이게 어쩌면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다시 시작될 수는 없는 걸까?

다시 이야기가 되돌아가면 배울 때는 남의 스승이 될 정도로 열심히 끊임없이 해야 하며 사회에 나와 활동할 때는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될 정도로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내일 스승의날에 부친다.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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