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진주시장 선거가 보수·진보 간 치열한 경쟁 구도로 주목받고 있다. 민선 자치단체장 선출 이후 줄곧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여온 진주시는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팽팽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규일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준비 중이며, 강갑중 전 도의원, 김권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명균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장규석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 한경호 전 방위사업청 본부장, 황동간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총 7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직 조규일 시장은 초선과 재선 시기의 득표율 상승세를 바탕으로 3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도전자들도 저마다의 경력과 강점을 내세워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갈상돈 진주갑지역위원장은 2018년 선거에서 45.7% 득표를 기록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선다. 장문석 변호사는 최근 정치에 입문해 진주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이며, 최구식 전 의원은 보수 출신이지만 민주당으로 복귀해 출마하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당적 변경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진보당 후보 류재수 전 진주시의원은 시민사회 활동과 연구소 소장을 맡아 지역 내 진보 진영의 도전자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진주시장 선거는 보수 강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보수당 내부 경쟁과 진보진영의 약진, 그리고 혁신도시 개발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이슈를 앞세운 여야 후보 간의 접전이 예상돼 진주시민의 선택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내 다수 후보들의 출마로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며, 민주당과 진보당도 각각 강점 있는 인물들을 내세워 보수 텃밭 진주에서의 경쟁을 한층 뜨겁게 하고 있다. 진주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꾸준히 보수 후보가 당선돼왔으나, 변화하는 정치 구도 속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지역 정치 판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