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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남미 집단감염 확산… 질병관리 예방수칙 준수 필요

국내 감염 예방 당부 “야외활동 시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필수”

기사입력 2026-05-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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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미 지역에서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집단 감염과 사망 사례가 잇따르며 국제 보건당국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있는 ‘안데스 바이러스(Andes virus)’ 감염 사례까지 보고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국내에는 해당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설치류가 서식하지 않아 공중보건학적 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야외활동 증가 시기와 해외 위험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설치류의 소변·분변·타액 등이 건조되며 발생한 바이러스 먼지를 호흡하거나 오염 물질이 피부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감염 시 고열, 오한, 두통, 복통, 출혈 증상 등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부전과 급성 호흡부전 등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하는 신증후군출혈열(HFRS)은 주로 늦가을에 집중 발생하며, 농촌 지역 야외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 지역에서는 집쥐를 매개로 한 서울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드물게 보고된다.
 

한타바이러스, 남미 집단감염 확산… 질병관리 예방수칙 준수 필요


현재까지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특효약은 없는 상태다. 의료계는 조기 진단과 입원 치료를 가장 중요한 대응 원칙으로 보고 있으며, 발병 초기 4일 이내 치료가 시작될 경우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수액 공급, 산소 치료, 투석, 혈압 유지 등 대증요법 중심으로 이뤄진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강조했다.

  • 쥐 배설물 및 오염 환경 접촉 최소화
  • 야외활동 시 긴 옷·마스크 착용
  • 귀가 후 샤워 및 의류 세탁 철저
  • 쥐 배설물 청소 시 소독 후 젖은 상태로 제거
  • 음식물 밀봉 보관 및 서식 환경 차단


또한 군인·농업인·야외 작업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유행 시기 이전인 10월 전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예방백신은 1개월 간격 2회 기초 접종 후 12개월 뒤 추가 접종 방식으로 시행된다.
 

한편 한타바이러스는 1976년 이호왕 박사가 한탄강 유역 등줄쥐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바이러스로, 이후 국내 대표 가을철 감염병 원인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철저한 개인위생과 환경 관리가 감염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감염 예방 당부 “야외활동 시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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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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