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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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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윈터·라이즈 ‘서울 신드롬’…서울관광 3000만 시대, 팬덤을 관광으로

에스파·라이즈 앞세운 글로벌 서울관광 캠페인…조회수 넘어 실제 방문·체류·지역소비 연결이 과제

기사입력 2026-09-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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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윈터·라이즈 ‘서울 신드롬’…3000만 관광객 시대, 핵심은 팬덤 이후

K-팝 팬덤 앞세운 서울관광 글로벌 캠페인…조회수 넘어 ‘실제 방문·소비’로 연결해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에스파 카리나·윈터와 라이즈(RIIZE)를 2026년 서울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글로벌 캠페인 ‘Absolutely in Seoul’을 시작했다. 핵심 콘셉트는 서울을 다녀온 뒤 다시 찾고 싶어지는 현상을 표현한 ‘서울 신드롬(Seoul Syndrome)’이다.

이번 캠페인은 고전 ‘신선도’에서 착안한 판타지 콘셉트에 미식·뷰티·야간관광·K-컬처를 결합했다. 9편의 영상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고, 10월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등 해외 주요 도시 옥외광고와 CNN을 통한 글로벌 홍보도 진행한다.

문제는 화제성이 곧 관광객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7월 서울 외래관광객은 약 983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고, 외래관광객 카드 소비액도 6조6,880억 원으로 5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가 나타나는 만큼, 이제는 단순한 홍보 노출보다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소비를 어떻게 늘릴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된다.

현재 캠페인은 관광정보센터와 서울마이소울샵 등을 중심으로 포스터·포토카드 등 굿즈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한다. 그러나 팬덤이 특정 장소에서 굿즈만 받고 이동한다면 관광객을 서울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서울시·서울관광재단, 26년도 서울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에스파(aespa)의 카리나와 윈터, 라이즈(RIIZE) 위촉
서울시·서울관광재단, 26년도 서울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에스파(aespa)의 카리나와 윈터, 라이즈(RIIZE) 위촉했다.

따라서 다음 단계는 명확하다.

‘포토카드를 받는 관광’에서 ‘서울을 소비하는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홍보대사 영상에 등장한 음식점과 전통시장, 골목상권, 야간 명소 등을 연결해 결제·방문 인증 방식의 미션투어를 운영할 수 있다. 여기에 비짓서울의 관광정보와 대중교통, 예약·결제 정보를 결합하면 팬덤을 실제 관광 동선으로 전환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만 몰리지 않도록 강북·강남은 물론 서울의 전통시장과 생활문화 공간, 한강변, 골목상권 등으로 관광 동선을 분산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K-팝 스타는 관광객을 서울로 끌어오는 강력한 입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관광객을 서울에 머물게 하고 지역경제의 소비로 연결하는 것은 결국 관광 콘텐츠와 수용태세의 몫이다.

‘서울 신드롬’이 일회성 팬덤 마케팅으로 끝날 것인지, 서울의 실제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인지는 이제부터의 실행에 달려 있음이다.

한편 10월 중순부터 오프라인에서도 캠페인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주요 지역에 위치한 서울관광정보센터 5곳(△관광플라자관광정보센터 △명동관광정보센터 △인천공항관광정보센터(T1, T2) △김포공항관광정보센터)과 서울마이소울샵 2곳(△강남역점 △여의도한강공원점) 중 한 곳을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면,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티스트 포스터, 포토카드 등의 굿즈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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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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