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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교수회장·총동문회장, 국회 앞 1인 시위…"서울대 10개 만들기 재검토" 촉구

10월 1일 국회 정문 앞…3개 대학 패키지 지원 방식 비판
"9개 거점국립대 동반 육성"…동남권 750만·우주항공·방산 역할 강조

기사입력 2026-10-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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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총장 권진회) 교수회(회장 박상식)와 총동문회(회장 김택균)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특정 대학 중심의 선별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박상식 교수회장과 김택균 총동문회장은 10월 1일(목)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각각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9월 잇따라 낸 성명과 기자회견에 이은 행동으로, 지역에서 제기해 온 문제를 국회 앞에서 정부와 정치권에 직접 전달했다.
 
경상국립대 교수회장·총동문회장 국회 앞 1인 시위 서울대 10개 만들기 재검토 촉구

박 회장은 "지역을 고사시키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문구와 함께 선별 지원 중단과 9개 국가거점국립대 동반 육성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김 회장은 "무늬만 균형발전, 선별 지원 철회하라"는 문구와 함께 경상국립대를 배제하지 말고 국가거점국립대를 균형 있게 지원하라고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교육부는 지난 9월 1일 부산대·전남대·충남대 3곳을 2026년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선정 대학에는 올해 대학당 약 700억 원이 지원되며, 지원은 2030년까지 5년간 이어진다. 우주항공·방산 분야 인재 양성 계획으로 사업에 참여한 경상국립대는 선정되지 못했다.

교수회와 총동문회는 이날 특정 대학 중심의 선별적 지원이 지역 간 갈등을 키우고 국가균형발전의 본래 취지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750만 인구권의 거점국립대이자 우주항공·방위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는 경남의 인재 양성을 맡은 경상국립대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지역 소멸을 앞당기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갈등을 부르는 편파적·선별적 지원 구상을 즉각 중단할 것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살리기 위해 9개 거점국립대학 모두를 공정하고 동반되게 육성할 것 ▲국가균형발전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앞서 교수회는 9월 중순 성명을 내고 지원대학 선정의 평가 기준·절차·평가위원 구성과 대학별 평가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방산 특성화 역량에 대한 재평가와, 향후 추가 선정 때 모든 거점국립대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함께 촉구했다.

9월 17일에는 교수회와 총동문회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상국립대 추가 선정과 동남권에 대한 안정적 국가 지원체계 마련, 일부 대학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경쟁적 지원체계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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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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