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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 바다와 노을이 만나는 6.2km 감성 드라이브
작성자
문방주 기자
등록일
2026-08-23
조회
12212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 바다와 노을이 만나는 6.2km 감성 드라이브0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 방호벽 따라 달리는 사천 여행


푸른 남해 바다를 옆에 두고 무지개빛 도로를 달린다.

경남 사천의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최근 새로운 감성 드라이브 명소이자 일몰 포토스폿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에서 대포동 일원까지 약 6.2km 이어지는 이 해안도로는 도로 안전 방호벽을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 등 무지개색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원색의 방호벽과 푸른 남해가 어우러지면서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순간부터 색다른 여행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달리는 길 자체가 하나의 포토존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의 매력은 특별한 관광시설 하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된다.

파란 바다와 하늘, 그리고 알록달록한 방호벽이 만들어내는 색의 대비는 낮 시간대 특히 선명하다. 해안도로 곳곳에는 이색적인 벤치와 조형물, 휴식 공간 등이 마련돼 잠시 차를 멈추고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특히 해질 무렵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와 바다 위로 번지는 빛, 그리고 무지개색 방호벽이 어우러지면서 사천의 대표적인 일몰 드라이브 코스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 대포항에서는 ‘노을 인생샷’

해안도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가운데 하나가 대포항이다.

대포항 방파제 끝에는 ‘그리움이 물들면’이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약 6m 높이의 여인 얼굴 실루엣 조형물은 바다와 노을을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가 수평선 너머로 내려가는 시간대에는 조형물의 실루엣과 붉게 물든 하늘이 어우러져 한층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일몰 전후의 시간대를 노려볼 만하다.


🌊 바다 위를 걷는 ‘부잔교 갯벌탐방로’

드라이브만 즐기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부잔교 갯벌탐방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바다 위에 설치된 부교를 따라 걸으며 사천만의 갯벌과 해안 생태환경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자동차 여행과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다.

무엇보다 바다 위를 걸으며 바라보는 사천만의 풍경은 도로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또 다른 느낌을 준다.


⚓ 역사까지 만나는 ‘사천해전 전망대’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에 그치지 않는다.

사천해전 전망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사천해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최초로 출전해 승리를 거둔 사천해전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함께 사천의 역사적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즉, 이 해안도로는 바다와 관광, 사진 그리고 역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여행 코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내 마음을 바다줘’…곳곳에 숨어 있는 포토존

도로 곳곳에 마련된 이색 벤치와 문구형 포토존도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내 마음을 바다줘’와 같은 재치 있는 문구는 사진 속에 자연스럽게 여행의 감성을 담아내기 좋다.

특히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한다면 각 포토존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사진을 남기는 재미도 있다.


🅿️ 무료 주차와 방문 팁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상시 개방된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 사천대교 인근 공용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일부 포토존과 휴게 공간 주변에도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다만 해안도로 주변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는 무엇보다 교통안전과 주정차 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변에 무리하게 차량을 세우기보다 지정된 주차공간을 이용하고, 보행 시에도 차량 통행에 주의해야 한다.


🌈 낮에는 색감, 저녁에는 낙조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방문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낮에는 파란 바다와 무지개색 방호벽의 선명한 색감이 돋보인다.

해질 무렵에는 붉은 노을이 바다와 하늘을 물들이면서 낭만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사진과 일몰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가 지기 직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해안도로를 천천히 이동하면서 주요 포토존을 둘러보고 대포항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동선을 짜면 보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사천의 바다를 가장 감성적으로 만나는 방법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의 진짜 매력은 ‘목적지’보다 ‘과정’에 있다.

어디론가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도로가 아니라, 잠시 속도를 늦추고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길이다.

무지개색 방호벽을 따라 달리고, 갯벌탐방로를 걷고, 사천해전의 역사를 되새기고, 대포항에서 붉게 물드는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하루의 마지막 순간, 바다 위로 내려앉는 노을을 바라보며 여행의 여운을 남긴다.

경남에서 색다른 드라이브 코스와 일몰 명소를 찾는다면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충분히 한 번쯤 달려볼 만한 길이다.

사진 사천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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