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3대 대첩은 한산도대첩(1592), 행주대첩(1593) 그리고 진주성대첩(1592~1593)이다. 그래서 이 곳 진주는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상당히 요충지였다. 임진왜란이 끝난 1603년(선조 36)에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영이 창원에서 진주로 이전되었다.
또한 1895년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6년 전국을 13도 체제로 개편하면서 1896년 8월 4일에 경남도청을 이 곳 진주에서 개정하였다.
일제 강점기 1925년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가면서 부산의 발전에 비해 진주는 상대적으로 예전의 지위와 위세를 차츰 잃어갔다.
그러다가 90년만에 지난 2015년 12월에 경남도청 서부청사가 개청되어졌고 이에 경남도청 서부청사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도 본청 3개국 소관 업무와 직속기관 3개(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사업소 4개(축산진흥연구소, 농업자원관리원, 산림환경연구원, 환경교육원) 등을 관할했다.
당시 전국의 6대 낙후지역중 하나였던 서부경남이 경남도 서부청사를 개청함에 따라 경남 서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게된 셈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과 지역 간의 연계 및 협력 증진을 통하여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균형 있는 발전은 상당히 중요한 아젠다(agenda)이다.
그런데 지난 2020년 11월 25일 김경수 지사는 도정질문에서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계획의 뜻을 밝혔다. 이에 경남도 지자체들이 인재개발원 유치냐, 반대냐를 두고 각종 여론이 형성되어지고 있다.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은 연간 다수의 교육생이 생활하는 기관으로 진주시뿐 아니라 서부경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더구나 5년도 안되어 인재개발원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게되면 경남의 서부권과 중ㆍ동부지역간 균형발전에도 나아가 사회통합 관점에서도 어긋난 또 다른 출발인 셈이다.
이 곳 진주에 사는 우리는 경남도청이 부산으로 옮겨간 뒤의 지난 과거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더구나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지역경제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에 우리 지역민들은 인재개발원 이전 계획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해서는 안된다. 한 번 밀리면 영원히 밀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진주를 비롯한 경남의 남서부 지역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