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하동군수 선거는 전통적 보수 성향 지역에서 현직 군수의 수성과 정당 간 탈환 경쟁이 핵심 구도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윤경 국회의장 민생특별보좌관이 단독 출마를 준비 중이며, 지난 선거에서 124표 차로 아쉽게 패배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선거에서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윤경 후보는 오는 2월 22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하승철 군수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하승철 하동군수는, 당선 이후인 2023년 7월 국민의힘에 복당한 가운데, 김현수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과 다수 후보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하승철 군수는 재선 도전에 나서 현직 프리미엄과 견고한 지지 기반을 바탕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무소속 남명우 후보도 출마를 선언하며 농어촌 소득 증대, 관광 활성화, 친환경 산업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선거 판도는 다자 구도의 경쟁이 예상되며, 특히 보수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막판 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이다. 아울러 최근 LNG 발전소 유치 성과를 둘러싼 여야 공방과 지역 이장단과 군 당국 간 갈등 등 현안이 유권자 표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앙 정치 상황이 지역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동군수 선거는 보수 강세 지역 내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그 결과가 지역의 미래 방향과 정치 지형 변화에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