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올해 안정적인 벼 생산과 쌀 품질 향상을 위해 농가에 적기 모내기 실천을 당부했다. 적기 모내기는 벼 생육을 안정시켜 깨씨무늬병 등 병해를 줄이고, 등숙을 원활하게 한다.
지난해 경남 주요 벼 재배 지역에서는 등숙기에 깨씨무늬병이 발생해 쌀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하는 피해가 있었다. 이 병은 토양 양분 부족과 생육기 고온, 특히 중만생종의 조기 이앙 등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모내기를 너무 일찍 하면 냉해나 초기 생육 부진을 겪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어지면 벼알 수가 줄어 수량이 감소하고 쌀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 지역별·품종별 모내기 적기는?
경남 도내 재배 비중이 높은 중만생종을 기준으로 한 지역별 모내기 적기는 다음과 같다.
⦁ 중간지(고지대): 5월 19일 ~ 5월 25일
⦁ 평야지 및 해안지: 6월 5일 ~ 6월 11일
⦁ 식재 기준: 포기당 3~5본, 깊이 2~3cm 적당
또한, 마늘이나 양파를 수확한 후 벼를 재배하는 후작지의 경우, 6월 중순 이후 조생종을 심게 되는데 이때는 수량 확보를 위해 평소보다 조금 촘촘하게 심는 밀식재배가 유리하다.
신정호 작물연구과장은 “적기 모내기는 벼를 건전하게 키워 등숙을 안정시키고 병해 위험을 줄이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지난해 깨씨무늬병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적기 이앙과 함께 재배 및 영양 관리까지 함께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