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오는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World Hypertension Day)’을 맞아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혈압 예방관리 6대 수칙’을 발표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Hg 이상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방치할 경우 뇌졸중,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커져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청은 ▲규칙적인 운동 ▲저염 식습관 ▲적정 체중 유지 ▲금연·절주 ▲정기적인 혈압 측정 ▲처방에 따른 혈압약 복용 등 생활 속 실천 수칙을 적극 권고했다.
🚫 고혈압에 대한 흔한 오해
1. 증상이 없으면 약을 안 먹어도 된다?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뇌혈관 질환, 뇌졸중, 신장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반드시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2.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약을 끊어도 된다?
약물 복용으로 혈압이 조절되는 것일 뿐, 완치된 것이 아닙니다.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대부분 수개월 내에 혈압이 다시 상승합니다.
3. 젊은 층의 고혈압은 무시해도 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운동 부족 등으로 2030 청년층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젊을 때 혈압을 방치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므로 조기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오는 7월 31일까지 혈압 측정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주민 대상 혈압 측정 및 건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과 관리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평소 혈압 수치를 꾸준히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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