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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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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경남도의회 출범 앞두고 의장 경쟁 과열…정치적 명예인가 총선 발판인가

국민의힘 6~7명 후보군 난립… 의장직 둘러싼 물밑 경쟁 치열

기사입력 2026-06-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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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경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전체 68석 가운데 44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당내 경선 결과가 차기 의장을 결정짓는 구조다.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는 3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해영, 박준, 유계현, 박인, 신종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재선인 정규헌 의원까지 도전 의사를 내비치면서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지역 안배론과 선수(選數) 논리,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경력 등이 각 후보의 명분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른 시선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의장직이 단순한 의회 수장이 아니라 향후 정치 행보의 발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전반기 의장 임기가 2028년 총선 시기와 맞물리면서 의장 자리가 사실상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정치적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역대 도의회 의장 상당수가 국회의원 또는 지방자치단체장 도전에 나섰다. 의장직은 지역 내 정치적 인지도와 영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총선을 염두에 둔 경쟁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13대 경남도의회 출범 앞두고 의장 경쟁 과열…정치적 명예인가 총선 발판인가

물론 후보들은 총선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의장 선출을 둘러싼 치열한 물밑 경쟁 자체가 단순한 의회 운영권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더욱이 이번 13대 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확보하면서 이전보다 견제와 균형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의장은 다수당의 대표가 아니라 여야를 아우르며 의회의 품격과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자리다.

결국 이번 의장 선거의 핵심은 누가 당선되느냐가 아니다. 의장직을 개인 정치의 디딤돌로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도민을 위한 의회 혁신과 정책 경쟁의 중심축으로 삼을 것인지에 있다.

경남도의회가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은 단순한 계파나 지역적 이익 배분, 차기 선거 계산을 넘어서는 진정한 의정 역량과 리더십, 그리고 협치 능력에 있음이다. 13대 도의회의 출범 시기에 이러한 가치와 기준을 앞세워 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도민에게 강력한 신뢰 메시지를 전달하는 길이며, 지역 정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토대가 될 것이다.

도의회가 이 같은 과정에 충실할 때, 도민은 더 이상 계파 간 갈등이나 표 계산에 의한 의사결정을 우려하지 않고,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집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절로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지방자치 발전과 민주주의 성숙도를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며, 궁극적으로 경남도 전체의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에 기여할 것이다.

이처럼 경남도의회가 지금 선택해야 할 의장은 도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과 조정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조화롭게 반영하는 협치 능력에서 탁월해야 함이다. 이러한 의장 선출이 실현될 때, 13대 도의회는 새로운 도정 혁신과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도의회의 성숙한 정치문화와 도민 중심 의정 구현을 위한 진취적인 결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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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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