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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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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도약 준비팀, 동부경남 미래 성장동력 점검…양산 R&D 복합단지와 복선전철이 관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R&D 복합단지 조성 추진…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안전성 확보와 조속한 개통이 핵심 과제

기사입력 2026-06-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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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도약준비팀이 지난 24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와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 현장을 찾은 것은 단순한 현장 점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동부경남의 미래 성장동력과 광역교통망 구축이라는 두 개의 핵심 과제가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먼저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는 오랫동안 잠재력만 거론돼 왔던 대표적인 미활용 자산이다. 양산부산대병원과 대학, 연구시설이 집적된 국내에서도 드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부지가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돼 왔다.

문제는 단순한 유휴부지의 존재가 아니다. 동부경남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가 바이오, 의료, 첨단기술 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는 동안, 양산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도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경남대도약 준비팀, 동부경남 미래 성장동력 점검…양산 R&D 복합단지와 복선전철이 관건

이제는 개발 계획 수립에 머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기업 집적, 연구개발 기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 R&D 복합단지 조성이 또 하나의 청사진에 그친다면 지역 발전의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 속도와 사업 완성도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 사업은 부산·김해·창원을 연결하는 동남권 광역철도망의 핵심 축이지만, 지반침하 사고와 공사 차질, 관계기관 간 이견 등으로 10년 넘게 개통이 지연돼 왔다. 최근에는 레일이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된 궤도 오차 문제까지 드러나면서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사람과 산업,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경제의 동맥이다. 그러나 사업 지연이 반복되면서 부산과 김해, 창원을 오가는 주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고, 동남권 광역생활권 구축도 사실상 멈춰 서 있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R&D 복합단지 조성 추진…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안전성 확보와 조속한 개통이 핵심 과제

물론 안전은 어떤 이유로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다. 철저한 안전성 검증과 재시공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안전 확보와 사업 지연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문제가 확인됐다면 신속하게 보완하고 명확한 개통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다.

이번 현장 점검이 의미를 가지려면 보고와 논의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는 동부경남의 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동남권 광역경제권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완성돼야 한다. 두 사업 모두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자산이기 때문이다.

결국 도민이 원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계획 발표가 아니다. 방치된 땅은 성장의 공간으로 바뀌고, 수년째 기다려 온 철도는 실제로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경남의 미래는 비전이 아니라 실행력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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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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