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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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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남몰 성장세 이어가지만…지속 가능한 성공의 열쇠는 ‘방문자’와 ‘브랜드 경쟁력’이다

입점업체 924곳·회원 13만7천 명·매출 8% 증가…AI 검색 도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먼저 찾는 지역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의 도약이다.

기사입력 2026-07-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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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이 올해 상반기에도 회원 수 증가, 매출 확대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입점업체는 924곳으로 늘었고 회원 수는 13만7천 명을 넘어섰으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지역 농·축·수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겠다는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번 성과는 입점 규제 완화와 테마별 기획전, 익일배송과 무료배송 서비스 등 소비자 편의를 높인 전략이 뒷받침한 결과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AI 검색 기능 도입과 타 지자체 쇼핑몰과의 특산품 교차 판매까지 추진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경남몰 성장세 이어가지만…지속 가능한 성공의 열쇠는 ‘방문자’와 ‘브랜드 경쟁력’이다

그러나 성장 수치만으로 성공을 말하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많다. e경남몰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폐쇄형 공공 플랫폼이라는 특성상 쿠팡이나 네이버쇼핑 같은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 브랜드 인지도와 방문자 수에서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인다. 입점업체가 늘어도 소비자가 찾아오지 않으면 판매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AI 검색 기능과 시스템 개선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찾느냐에 달려 있다. 단순히 상품을 등록하는 공간을 넘어 경남의 우수한 농·축·수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믿고 구매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또한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쇼핑몰 운영만으로는 부족하다. 상품 기획, 브랜드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해외 판로 개척까지 연결되는 종합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지역 상품의 경쟁력은 생산뿐 아니라 판매 전략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e경남몰의 진정한 목표는 매출 증가에 그쳐서는 안 된다. 지역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지역 대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역할이다. 숫자의 성장을 넘어 '경남 하면 e경남몰'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 그것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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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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