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남 진주로 이전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이 올해 7월 지방이전 12주년을 맞았다. 중진공은 가족친화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 정착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며,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중진공은 지방이전 초기부터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힘써왔다. 2014년 개원 당시 20명 규모로 시작한 직장어린이집은 원아 수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6월 말 기준 61명이 이용 중이다. 2027년 착공 예정인 본사 증축에 맞춰 정원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교육부, 보건복지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보육환경 개선과 운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중진공은 자녀를 직장으로 초대하는 ‘KOSME 주니어데이’와 금요일 조기 퇴근형 유연근무제도인 ‘가족과 함께하는 날’ 등을 통해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남성 육아휴직 확대, 다자녀 직원 희망부서 전보우대 등 다양한 육아기 지원제도를 활성화하며, 가족친화 인증도 17년째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에 열린 ‘이사장과 다자녀 직원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세 아이를 둔 직장맘으로서 본사 근무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직장어린이집을 비롯한 가족친화 제도 덕분에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타 지역에서 근무하던 남편도 근무지를 진주로 옮겨 이제는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주혁신도시의 정주여건도 이전 초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병원과 음식점, 카페 등 생활 편의시설이 확충됐고, 영화관과 미술관, 쇼핑몰 등 여가시설도 새롭게 들어섰다. 이처럼 생활 인프라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이전 직원들의 안정적인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취학 자녀 육아를 위해 근무시간을 일부 활용하는 ‘육아시간 휴가’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또한, 본사 증축 설계 일정에 맞춰 취학 이후 자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직장 내 초등학생 돌봄교실’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출발점은 직원과 가족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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