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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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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선관위, 제9회 지방선거 정치자금·선거비용 공개…후보자 675명 총 409억 원 지출

회계보고 7월 10일부터 공개…도지사 후보 평균 11억 원·교육감 후보 평균 13억 6천만 원 지출, 불법 정치자금 집중 점검

기사입력 2026-07-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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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의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 회계보고 내역을 지난 7월 10일부터 공개했다. 유권자는 누구든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계보고서와 증빙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신청할 수 있으며, 회계보고 내용에 이의가 있을 경우 증빙자료를 첨부해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후보자 675명의 선거비용 지출액은 총 409억 1,800만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도지사 선거 후보자 3명은 모두 33억 1,400만 원을 사용해 1인당 평균 11억 원을 지출했으며, 교육감 선거 후보자 4명은 총 54억 4,100만 원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 13억 6천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비용과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은 2027년 1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선관위, 제9회 지방선거 정치자금·선거비용 공개…후보자 675명 총 409억 원 지출

경남선관위는 앞으로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정치자금 회계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해 비용 축소·누락, 허위 회계보고, 불법 정치자금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 선거별 선거비용지출액 현황 》

(단위 : 명, 백만원)

선거명

후보자수*

(사퇴 등 포함)

* 비례는 정당수

선거비용지출액

총액

후보자 1인당 평균

도지사

3

3,314

1,105

교육감

4

5,441

1,360

·군의장

51

7,439

146

지역구도의원

133

6,299

47

비례도의원

9

675

75

지역구시·군의원

426

16,387

38

비례시·군의원

49

1,363

28

합 계

675

40,918

 


이번 공개를 계기로 고비용 선거구조에 대한 논의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는 후보 1인당 수십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되면서 선거비용 보전 제도와 맞물려 국민 세금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선거운동이 자본력에 크게 좌우되면서 정치 신인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일부에서는 불법 정치자금 조성이나 회계 누락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공영제를 확대해 현수막과 공보물 제작·배부 등 주요 선거업무를 선관위가 직접 담당하고, 선거비용 상한액을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등 저비용 선거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정치자금 범죄 신고자에게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유권자들도 공개된 회계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시민 감시가 선거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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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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