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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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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명학사 취업캠프, 취업역량 강화의 시작일까…지역 정착 해법은 아직 부족하다

1박 2일 실전 취업교육은 긍정적이지만, 지역 일자리 경쟁력과 지속적인 사후 지원이 뒷받침돼야 청년의 경남 정착이 가능하다

기사입력 2026-07-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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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남명학사 창원관 입사생 30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캠프’를 운영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시도다. 최근 채용 동향을 분석하고, 자기소개서 컨설팅과 모의면접까지 제공하며 취업 준비의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면 1박 2일 캠프만으로 취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는 어렵다. 취업은 단기간의 교육보다 꾸준한 컨설팅과 경험, 기업과의 연결이 더 중요한 과정이다. 캠프가 일회성 행사로 끝난다면 교육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질 가능성이 크다.
 
경남 남명학사 취업캠프, 취업역량 강화의 시작일까…지역 정착 해법은 아직 부족하다

더 큰 문제는 지역인재의 지역 정착이다. 아무리 취업 정보를 제공해도 청년들이 수도권 대신 경남을 선택하려면 양질의 일자리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 취업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경남에 남아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다.

경남은 우주항공, 방산, 조선, 스마트제조 등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취업 특강에서 벗어나 기업 인턴십, 현직자 멘토링, 채용 연계 프로그램, 장기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여기에 청년 주거와 생활 지원까지 연결될 때 비로소 지역 정착이라는 정책 목표도 현실이 된다.

취업캠프는 출발일 뿐이다. 청년이 경남에서 일하고, 성장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청년정책이다.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취업 생태계를 구축할 때 경남의 인재는 떠나지 않고 지역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그래서 취업캠프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에 남을 이유'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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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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