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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1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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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관광, 이제는 따로가 아닌 함께…광역관광 협력이 성패를 좌우한다

경남 9개 관광기관 공동협력 본격화…시군 경계를 넘어 체류형 관광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기사입력 2026-07-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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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관광재단을 비롯해 통영관광개발공사, 김해문화관광재단, 밀양문화관광재단,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고성문화관광재단, 남해관광문화재단, 산청축제관광재단, 진주문화관광재단 등 도내 9개 관광기관의 기관장과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해 ‘2026년 상반기 경상남도 관광 재단·공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남의 9개 관광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민선 9기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광역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발전 방안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것은 늦었지만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다. 그동안 시군마다 제각각 관광상품을 만들고 홍보하는 방식으로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도, 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도 어려웠다. 관광객은 행정구역을 따라 여행하지 않는다. 하나의 여행 코스로 매력을 느낄 뿐이다.
 
경남 관광, 이제는 따로가 아닌 함께…광역관광 협력이 성패를 좌우한다

경남은 남해안 해양관광, 지리산 생태관광, 가야문화, 산업관광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 자원들이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관광 경쟁력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관광의 문제는 콘텐츠 부족이 아니라 '연결의 부재'였다.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경남형 인바운드 광역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공동 마케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다. 특히 글로벌 커뮤니케이터 활용과 해외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의미가 크다. 이제는 개별 시군이 아닌 '경남'이라는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승부해야 한다.

다만 협의회가 선언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공동 브랜드 구축, 통합 예약 시스템, 광역 교통 연계, 공동 관광패스 개발 등 관광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뒤따라야 한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는 회의실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들어진다.

경남 관광의 경쟁 상대는 일본 규슈와 대만, 동남아 인기 관광지까지 포함한 세계 관광시장이다. 행정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관광권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경남은 체류형 관광과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건데 경남 관광의 경쟁자는 옆 도시가 아니라 세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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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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