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금어기가 해제된 7월 9일, 사천 삼천포 앞바다가 돌문어 조업과 낚시를 즐기려는 어선들로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삼천포 앞바다에는 어업인과 낚시객을 태운 약 650척의 어선이 출항하며 본격적인 돌문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삼천포 앞바다의 돌문어 금어기는 매년 5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다. 산란기 자원 보호를 위해 조업과 포획이 제한되며, 해제일인 7월 9일부터 어업과 낚시가 동시에 가능해진다.
올해는 금어기 해제 직후 돌문어 위판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어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현재 위판 가격은 1kg당 약 1만 2천 원 수준으로 형성되며,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천포항과 팔포항, 대방항 일대에서는 갓 잡아 올린 돌문어를 활용한 문어회, 숙회, 문어삼합 등 다양한 제철 음식도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죽방렴, 삼천포대교, 신수도, 늑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돌문어 조업 풍경은 여름철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다. 푸른 남해 바다 위를 오가는 수백 척의 어선과 활기찬 항구의 모습은 사천 여름 관광의 또 다른 매력으로 손꼽힌다.
제철 돌문어의 쫄깃한 식감과 싱그러운 남해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금이야말로 사천을 찾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풍어를 향한 어업인들의 힘찬 출항이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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