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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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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낙동강 녹조 비상에도 수돗물 안전 확인…조류독소 '불검출', 감시 주 3회 강화

폭염 속 낙동강 조류경보 '경계' 단계 운영…창원·김해·양산 취·정수장 집중 관리, 고도정수처리와 수질 모니터링 강화

기사입력 2026-07-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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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낙동강 녹조 확산에도 "수돗물은 안전"…조류독소 모두 불검출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낙동강 녹조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취·정수장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하며 수돗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실시한 조류독소검사에서는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모든 정수장의 최종 정수에서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류)가 검출되지 않아 현재 공급되는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남도는 낙동강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창원·김해·양산 지역 낙동강 본류 취수 정수장 7곳을 대상으로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등 주요 수질 감시항목항목의 검사 주기를 기존보다 확대해 주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도 최종 정수의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류는 모두 불검출됐다.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역시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내였으며, 정수장 자체 모니터링에서도 조류독소와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남도, 낙동강 녹조 비상에도 수돗물 안전 확인…조류독소 '불검출', 감시 주 3회 강화

경남도는 활성탄 흡착과 오존 처리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각 정수장 운영기관과 협력해 취수원부터 정수 공급 단계까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류경보 단계와 수질 변화에 따라 검사 횟수도 탄력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수돗물의 안전성과는 별개로 녹조 문제 자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수년간 폭염과 가뭄, 강수량 감소, 총인 등 영양염류 유입이 겹치면서 낙동강 녹조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일부 환경단체와 학계에서는 조류독소가 물뿐 아니라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로 확산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주민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취수원 원수에서는 일부 조류와 냄새물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최종 정수는 안전하더라도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정수 과정에서 조류독소를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원수와 정수에 대한 감시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녹조 제거선 운영을 확대하고, 유속을 높여 녹조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환경부에 댐과 보의 방류량 확대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월부터 정수장 위생점검과 수질사고 대응 모의훈련, 녹조 대응 특별점검 등을 반복 실시하며 여름철 수돗물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왔다.

서영미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철저한 정수 관리와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와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검사 결과는 현재 수돗물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상시화가 현실이 된 만큼 근본적인 수질 개선과 취수원 관리 대책 마련이 장기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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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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