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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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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홍 끝이 안 보인다…장동혁 거취 공방, 책임정치 실종에 민심만 떠난다

지방선거 참패 한 달 넘도록 '사퇴냐 버티기냐' 공방만 반복…계파 갈등에 민생도, 보수 재건도 실종

기사입력 2026-07-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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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도 쇄신도 없는 국민의힘…싸우는 동안 민심은 등을 돌리고 있다


6·3 지방선거 참패 이후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반성과 쇄신이 아니라 끝없는 계파 갈등과 권력 다툼이었다.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공방은 한 달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이다. 사퇴를 요구하는 비주류와 이를 거부하는 당권파가 정면 충돌하면서 정작 국민이 기대했던 책임정치와 혁신은 실종됐다.

정치는 국민을 향해야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국민보다 당권을 바라보고 있다.


패배의 책임은 없고 책임 공방만 남았다


선거에서 패배한 정당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패인을 분석하고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찾기보다 '누가 먼저 물러날 것인가'를 놓고 계파 간 전쟁을 벌이고 있다.

비주류는 장동혁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당권파는 오히려 반대 세력을 향해 징계 카드를 꺼내 들며 맞서고 있다.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당해 행위'로 규정하는 순간, 건강한 내부 비판마저 적으로 돌리는 정당이 되고 만다.
 
국민의힘 내홍 끝이 안 보인다…장동혁 거취 공방, 책임정치 실종에 민심만 떠난다


민생보다 계파가 우선인 정당의 한계


국민들은 고물가와 고금리, 경기침체 속에서 야당이 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생 현안보다 내부 권력투쟁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대여 투쟁도, 정책 경쟁도, 미래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야 할 시기에 당 안에서 서로를 겨누고 있으니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버티기 정치'로는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장동혁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문제 등을 거취와 연결하며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도자의 거취는 조건이 아니라 책임의 문제다.

국민은 정치적 명분보다 결과를 본다.

패배 이후에도 책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당에 대한 신뢰는 더욱 무너질 수밖에 없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권력투쟁이 아니라 쇄신이다


당내에서는 8월 중순을 전후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시간만 흐른다고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지금 필요한 것은 누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당이 어떻게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이냐는 해답이다.

계파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당은 결국 선거에서도, 민심에서도 승리할 수 없다.


정당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물어야 할 때


국민의힘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지도부를 지키는 것이 목표인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목표인지 선택해야 한다.

책임 없는 버티기와 끝없는 내부 갈등은 보수 재건의 길이 아니라 보수 정치의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키는 지름길이다.

정당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국민이 외면하는 정당은 결국 스스로 설 자리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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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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