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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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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방산 최초 해외 공모채 흥행…글로벌 자금시장 신뢰 입증

S&P 'A-' 신용등급 힘입어 5억 달러 조달 성공…7배 투자 몰리며 글로벌 방산기업 도약 신호탄

기사입력 2026-07-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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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세계 투자자들이 한국 방산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미국 달러화 표시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FXD) 5억 달러(약 7,410억 원) 발행을 확정했다.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모집액의 약 7배인 33억 달러의 주문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가산금리 83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했던 115bp보다 32bp 낮아진 조건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가 금리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내 방산 최초 해외 공모채 흥행…글로벌 자금시장 신뢰 입증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획득한 A- 신용등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글로벌 방산시장 확대와 우주항공 사업 투자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과제도 남아 있다. 해외 공모채는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가 존재하며, 3년 후 차환(Refinancing)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방산산업 특성상 일부 글로벌 ESG 투자자들의 투자 제한 가능성도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환헤지 전략을 강화하고, 우주항공·친환경 항공엔진 등 미래사업 비중을 확대해 투자 기반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시에 해외 투자자와의 지속적인 소통(IR)을 통해 글로벌 신뢰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된다.

이번 해외 공모채 성공은 단순한 채권 발행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한국 방산기업이 정책금융 중심의 자금조달 구조를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시장에서 어떤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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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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