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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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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지리산 대형산불 교훈…'방화 막고 초동 대응 강화해야'

국립공원공단·지자체·소방·경찰 공동 대응체계 재점검…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 협력 강화

기사입력 2026-07-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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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형산불로 기록된 함양 산불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난 21일 지자체와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공동 대응회의를 열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산불 피해 복구에 머무르지 않고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산불의 원인 가운데 방화와 같은 인위적 요인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공유하며 예방 활동과 단속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지리산 대형산불 교훈…방화 막고 초동 대응 강화해야

회의에서는 산불 발생 이전의 예방 단계부터 발생 직후 상황 전파, 초동 진화, 주민과 탐방객 대피, 현장 통제, 기관별 역할 분담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혼선을 줄이고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 체계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실무협의체에서는 국립공원공단과 함양군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소방, 경찰이 참여해 단계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산불 상황 공유 시스템을 정비하고, 출동 및 지원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합동 순찰과 방화 단속, 주민 대피 체계, 방화 의심 행위 신고 연계 시스템까지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함양 산불은 산불영향구역이 200ha를 넘고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된 대형 재난이었다. 이는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의 방화까지 겹칠 경우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국립공원공단·지자체·소방·경찰 공동 대응체계 재점검…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 협력 강화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 첨단 장비와 신속한 대응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탐방객의 경각심, 그리고 관계기관 간 빈틈없는 공조가 가장 강력한 방화선이다. 한 번의 방화가 수십 년 동안 가꾼 숲과 생태계를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국립공원공단과 관계기관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예방 중심의 산불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지리산의 소중한 자연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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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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