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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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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민 소통 전면 혁신 나선다…7월 31일까지 '도민 소통인지도·개선방안' 설문조사 실시

기존 소통채널 인지도·만족도 진단…도민 의견 반영해 8월 말 소통 혁신 로드맵 마련, 디지털 소외·정책 반영 실효성은 과제로

기사입력 2026-07-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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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민과의 소통 혁신 시동…'도민이 체감하는 도정' 만들기 본격화


경상남도가 민선 9기 출범 후 도민과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기존의 제한적인 소통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경상남도 도민 소통인지도 및 개선 방안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만족도 조사를 넘어, 현재 운영 중인 소통채널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소통채널 인지도·만족도 첫 종합 진단


이번 설문조사는 경남도가 운영하는 대표 소통 창구인 ▲열린도지사실 ▲도민참여플랫폼 ▲도민 상생토크 ▲도민과의 대화 등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와 이용 경험,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도민들은 기존 소통채널을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 사항은 물론,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앞으로 도입했으면 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까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설문은 경상남도 공식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설문 결과 바탕으로 '소통 혁신 로드맵' 수립


경남도는 설문조사가 끝난 뒤 수집된 의견을 종합 분석하고,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오는 8월 말까지 '도민 소통 혁신 로드맵'과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히 설문 결과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행정 운영 방식에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소통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 도민 소통 전면 혁신 나선다…7월 31일까지 '도민 소통인지도·개선방안' 설문조사 실시


드러난 과제…'소통은 있지만 참여는 제한적'


이번 설문은 경남도의 소통 정책을 점검하는 의미도 있지만, 현재 운영 중인 소통 시스템의 한계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도민들의 낮은 인지도다.

열린도지사실이나 도민참여플랫폼 등 다양한 소통 창구가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 존재 자체를 모르는 도민이 적지 않아 참여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기존 소통 방식이 정책을 알리는 데는 일정한 역할을 했지만, 도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양방향 소통 체계로는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정책 제안 이후 실제 행정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의견만 받고 끝나는 것 아니냐"는 신뢰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디지털 중심 설문…고령층 참여 확대는 숙제


이번 설문이 QR코드와 온라인 참여 중심으로 진행되는 점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은 설문 참여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행정 전문가들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한 종이 설문, 찾아가는 현장 의견 수렴, 마을 순회 간담회 등을 병행해야 보다 폭넓은 민심을 반영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질적인 소통 혁신 위해서는 '피드백'이 핵심


전문가들은 진정한 소통 혁신은 의견을 많이 받는 것보다 도민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공개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안 접수부터 검토, 채택 여부, 추진 상황까지 전 과정을 공개하는 '정책 피드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아울러 전문가 중심의 워킹그룹에 도민 대표를 직접 참여시키고, 우수 제안자에게 표창이나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참여 동기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과제


이번 설문조사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도민과 행정 간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경남도가 설문 결과를 실제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고, 도민들이 변화된 소통 방식을 체감할 수 있다면 '참여하는 행정'과 '열린 도정'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수렴된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거나 결과 공개와 피드백이 미흡할 경우, 이번 조사 역시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도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의견을 듣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행력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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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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