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총장 권진회)는 간호대학 석·박사통합과정 윤치양 씨(지도교수 전미양)가 진주 지역 65~70세 초기노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운영한 '저속노화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운동과 식단 관리는 물론 미술·시 낭송까지 묶은 통합 중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진주복지관 홍락원에서 4월 13일(월)부터 7월 30일(목)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윤 씨의 학위논문 연구의 일환이다.
저속노화 프로그램은 노인의 신체적·정서적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기획했다. 미국 콕스(Cox) 교수가 제안한 클라이언트 건강행위 상호작용모델(IMCHB)을 이론적 틀로 삼아 4개 영역으로 구성했다.
△ 교육 = '저속노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 운동과 영양, 마음관리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과 일상 속 실천법을 다뤘다.
△ 운동 =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 심폐 기능을 높이는 댄스·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에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탄력 밴드를 활용한 근력 운동을 병행했다.
△ 영양 = 고혈압 예방 식단과 지중해 식단의 원칙을 결합한 '고·지·식' 저속노화 식단을 참가자가 직접 체험했다.
△ 마음관리 = 미술 활동과 시 낭송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도록 했다.
윤 씨는 프로그램이 참가자의 혈압과 혈관노화, 체지방, 근력, 골밀도 등 생리적 지표와 건강나이, 우울, 자기효능감에 미친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프로그램 덕분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운동과 식단 관리에 훨씬 더 신경 쓰게 됐다"며 "자기계발에도 관심이 생겨 실제 노화 속도가 늦춰지고 삶의 활력을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윤치양 씨는 “초기 노인들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생활습관을 형성한다면 향후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올해 여름 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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