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소방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기억하고 소방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국민 참여형 추모 러닝 행사를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17일 세종중앙공원에서 ‘U+119 메모리얼런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U+119 메모리얼런’은 순직 소방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소방가족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참가자가 납부하는 참가비 5만 원은 전액 순직 소방가족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일반 참가자 약 2000명과 소방가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비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 단체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돼 추모 활동과 유가족 지원 사업에 활용됐다.
올해 행사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순직 소방관 이름 새긴 배번표… 달리기로 이어지는 국민 추모
‘U+119 메모리얼런’은 단순한 마라톤 행사를 넘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추모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순직 소방관의 이름, 순직일자가 적힌 배번표를 착용하고 달리며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게 된다.
참가 코스는 소방을 상징하는 11.9㎞ 코스와 가족·지인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5㎞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U+119 메모리얼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행사 현장에서는 순직 소방관에게 전하는 추모 메시지 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AI 기술 활용한 추모 방식… ESG 진정성 확보 과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행사에서 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순직 소방관의 생전 목소리를 복원하고 국민의례에 활용해 주목받았다.
복원된 음성은 2024년 경북 문경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2019년 독도 응급환자 이송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박단비 소방교의 생전 음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희생자를 기억하는 새로운 추모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업의 기술 홍보를 넘어 유가족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지원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회성 행사 넘어 지속 가능한 소방가족 지원 필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진정한 사회적 가치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행사 개최 자체보다 지속적인 지원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U+119 메모리얼런’ 역시 연례 추모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순직 소방가족의 심리 회복, 자녀 지원, 생활 안정 등 장기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현장 참가 중심의 행사를 넘어 전국민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버추얼 런, 지역별 연계 행사 등을 확대한다면 추모 문화 확산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동시에 현재 현장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희생 기억하고 소방가족 응원하는 문화 확산”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U+119 메모리얼런’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알리고, 순직 소방가족을 응원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청과 함께 소방가족을 응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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