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철성고등학교 축구부가 ‘2026 청룡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철성고는 지난 7월 31일 고성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충북 충주상업고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1년 축구부 창단 이후 15년 만에 거둔 첫 전국대회 우승이다.
결승전은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철성고는 후반전 박규량의 결승골로 균형을 깨뜨렸고, 남은 시간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우승은 철성고 축구부의 첫 전국대회 정상이라는 기록뿐 아니라, 고성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승부차기 두 차례 극복… 강팀 연파하며 결승 진출
철성고는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승부를 거듭하며 전국 고교 강팀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16강전에서는 경북관광비즈니스고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서울대한FC를 3-2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준결승에서는 경북 영덕고와 1-1로 팽팽하게 맞섰고, 다시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끝에 5-4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두 차례의 승부차기와 접전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철성고는 결승에서 충주상고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 관중 1000여 명… 지역 응원 속 ‘고성 축구’ 자존심 세웠다
결승전이 열린 경기장에는 1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철성고의 전국대회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고성군은 결승전 현장에 응원도구를 준비해 지역 응원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고성군체육회와 축구 관련 종목단체도 현장을 찾아 철성고의 선전을 응원했다.
지역 사회의 응원 속에 철성고가 전국 정상에 오르면서 경기장은 우승의 기쁨과 환호로 가득 찼다.
“군민 자긍심 높이고 고성 스포츠 경쟁력 알렸다”
고성군은 철성고의 우승이 군민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는 동시에 지역 축구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서 고성의 대표 고교 축구팀이 정상에 오르면서 고성군이 추진해 온 스포츠 기반 확대와 스포츠산업도시 이미지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철성고 축구부는 이번 우승을 통해 전국 고교 축구의 새로운 강자로 존재감을 알렸다. 창단 15년 만에 이룬 첫 전국대회 우승이 앞으로 철성고 축구부의 성장과 고성 지역 축구 발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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