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정부의 '경전선 KTX·SRT 통합 운행 계획' 발표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 수가 대폭 늘어난다고 밝혔다. 현재 경전선 열차는 일 40회로 경부선 216회의 1/5, 공급 좌석은 약 22,196석으로 경부선의 1/7에 불과해, 높은 이용률(KTX 126%, SRT 160%)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좌석 부족과 지역 간 서비스 불균형이 심화되어 왔다.
지난 2025년부터 국회, 국토교통부, 코레일과 SR 등 관계 기관을 상대로 총 25회의 운행 증편 건의 활동을 적극 추진한 경남도는 이번 정부의 운행계획에 주중 32회에서 38회, 주말 40회에서 46회까지 증편을 이뤄내며 통합 운행 증편의 23%를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되어 KTX 대비 평균 10% 인하되고,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확대되어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과 수도권을 잇는 국가 교통망의 중대한 진전”이라며, 인천·수원발 KTX 운행, 신규 고속열차 도입,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완료에 맞춘 추가 증편까지 중장기적으로 계속해서 국민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경전선은 오랜 기간 경남 지역민의 교통 불편을 대표해온 문제로서, 이번 증편 및 운임 개선 정책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의 전환점이다. 좌석난 해소와 함께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되어 인구 유출 방지, 투자 유치, 탄소중립 실천 등 선순환 구조를 촉진할 전망이다.
따라서 경전선 증편은 끝이 아니라 출발이다. 정부는 경남의 인구와 산업 규모, 남해안권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철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경남도 역시 인천·수원발 KTX 운행, 신규 고속열차 도입, 평택~오송 2복선화에 따른 추가 증편을 지속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철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지역의 사람과 산업을 연결하고 성장 기회를 결정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경전선의 좌석난을 해소하는 일은 경남의 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도권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와 균형발전의 기반을 강화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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