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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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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22년 만의 폭염과 극심한 가뭄 ‘이중재난’…비상 2단계로 국가적 관심 집중해야

양산 42.5℃ 역대 최고기온 경신, 농업용수 고갈 ‘경계 단계’ 발령…도민 안전과 경제 피해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

기사입력 2026-08-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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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자 122년 만의 폭염과 평년 대비 65% 수준에 그친 강수량이라는 극심한 가뭄이 동시에 몰아치는 이중 재난에 직면했다. 이에 경남도는 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단계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18개 전 시군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며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일 양산시의 낮 최고기온이 42.5℃에 이르며 국내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및 사망자가 증가하는 심각한 인명 위험까지 수반되는 상황이다. 도내 무더위쉼터 8,200여 곳에 강도 높은 냉방비 지원과 야간·주말까지 연장 운영은 폭염취약계층 보호 노력의 일환이다.
 
경남, 122년 만의 폭염과 극심한 가뭄 ‘이중재난’…비상 2단계로 국가적 관심 집중해야

한편 6개월 누적 강수량 556mm는 평년의 65.1%에 불과하며,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0.4%까지 떨어져 창녕과 밀양 등 16개 시군이 가뭄 ‘경계’ 또는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밀양댐 저수율도 33.2%로 경계 단계가 발령돼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확보가 급격히 어려워진 실정이다.

경남도는 농업용수 감축과 비상급수 대책으로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00여 곳에 집중하며 하천유지용수 절감, 양수저류 및 직접 급수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장기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16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및 국비 지원을 요청하며 국가적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양산 42.5℃ 역대 최고기온 경신, 농업용수 고갈 ‘경계 단계’ 발령…도민 안전과 경제 피해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

현재의 극심한 폭염과 가뭄 사태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주민의 생명과 생계, 지역 경제 전반에 직격탄을 가하는 중대한 위기다. 지자체와 정부는 온열질환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하면서도 실효성 높은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각종 축제와 행사 강행에 따른 사회적 논란도 심각성을 더욱 요구하는 대목이다.

경남도의 이번 비상 대응은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의 본보기 사례가 될 것이다. 재난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공감과 강력한 정책 수립이 이어져야 국민 안전과 지역 발전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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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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