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장기간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도내 온열질환자가 늘어나자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남도는 최근 박완수 도지사 명의의 ‘사업장 폭염 대응’ 서한문을 도내 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발송하고, 폭염에 취약한 산업현장의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한문은 도내 기업체 1만3천여 곳과 노동자 15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달됐다. 경남경영자총협회와 상공회의소, 한국노총·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기업·노동 관련 단체를 통해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로 전파해 폭염 대응의 현장 확산을 유도했다.
경남도는 야외작업이 많거나 고온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업장의 경우 폭염이 곧바로 노동자의 건강 악화와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업주와 현장 관리자의 적극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을 제시하며 사업장별 실질적인 이행을 요청했다.
우선 노동자가 언제든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냉방·통풍장치와 그늘막을 설치해 작업환경의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폭염 속 장시간 작업을 막기 위해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고, 냉각의류와 냉각조끼 등 개인 보냉장구를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노동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응급조치를 해야 하며, 의식이 없거나 상태가 심각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폭염 대응이 단순한 권고에 그쳐서는 안 되며, 현장에서 실제 휴식과 안전조치가 보장돼야 한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폭염 장기화에 맞춰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업현장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폭염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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