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청장 김성희)이 전 직원의 인권 감수성을 제고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선제적인 교육 행보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치안 환경에 발맞춰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상을 구현하겠다는 수뇌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젠더폭력예방교육원 허영희 원장은 부산경찰청 및 관내 16개 경찰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이 곧 치안력이다’라는 주제의 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은 8월 한 달간 부산경찰청 2회 특강을 비롯해 관내 16개 경찰서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스토킹 범죄 대응 ▲인신매매 방지 ▲피해자 2차 피해 예방 등 최신 치안 현안을 밀도 있게 다룬다. 특히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치안 현장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권 보호 체계와 사건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강을 맡은 허영희 원장은 “치안 최일선에 있는 경찰이 인권과 존엄의 가치를 조직 내부에 선제적으로 내재화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부산경찰청의 이번 결단은 스토킹, 인신매매 등 신종 범죄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2차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모범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혹서기임에도 불구하고 치안 현장의 인권 가치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집중 교육 기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이 부산 경찰의 핵심 가치인 ‘인권과 존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특강을 진행하는 허영희 원장은 법학박사로서 젠더폭력예방교육원장, 한국폭력예방교육전문강사협회 상임대표, (사)진주성폭력피해상담소 대표,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이사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허 원장은 현장 맞춤형 교육뿐만 아니라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 및 지역사회 여성정책 개발 등 인권 증진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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