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진회)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최창호 교수의 교원창업기업 ㈜앤피엘이 코스닥 상장사 케이지에이㈜(대표 김옥태)와 손잡고 그래핀 잉크 양산과 사업화에 나선다.
㈜앤피엘은 8월 4일 케이지에이㈜와 그래핀 잉크 양산공정 구축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앤피엘은 그래핀 잉크 원천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제공하고, 케이지에이㈜는 생산설비 구축을 비롯해 제조·제품화·사업화 전반을 담당한다. 양사는 기술개발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그래핀 잉크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첫 협력 분야는 이차전지용 전도성 프라이머 코팅 소재다. 양사는 향후 고방열·내식·전자파 차폐·대전방지 등 다양한 기능성 그래핀 코팅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래핀(Graphene)은 탄소 원자가 벌집 모양의 이차원 구조로 배열된 첨단 소재다. 기계적 강도가 높고 전기와 열을 잘 전달하며 가볍고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다. 이차전지·반도체·전자부품·방열·코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정부도 2025년 그래핀 관련 기술을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하고 ‘그래핀 산업화 네트워크’를 출범하는 등 그래핀 기술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기술지주회사(대표이사 이균오)의 출자회사인 ㈜앤피엘은 최창호 교수가 2023년 창업한 이차원 소재 전문기업이다. 그래핀과 맥신(MXene) 등 첨단 소재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앤피엘은 대면적 그래핀을 액상 잉크 형태로 직접 제조하는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건조 분말화와 재분산 공정을 거치지 않아 그래핀의 기계적 강도와 전기·열전도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별도의 분산제 없이 다양한 산업용 용매에 안정적으로 분산되며, 바인더를 사용하지 않고도 견고한 코팅층을 형성하는 ‘100% 그래핀 코팅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그래핀 상용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분산 공정과 첨가제 사용, 코팅층 성능 저하, 높은 공정비용 등의 한계를 줄였다.
경상국립대 기술지주회사 조영식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 단계의 그래핀 잉크 기술을 양산·제품화·판매로 연결하는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능성 그래핀 소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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