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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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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 8월 14일 개막…수원화성 10주년 ‘열 번째 밤, 수원연향’

10주년 맞아 행사 공간 확대…방화수류정·화홍문·수원천부터 행궁광장·팔달문까지 ‘8야’ 프로그램 총출동

기사입력 2026-08-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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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의 밤이 열린다…‘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 14일 개막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밤을 만나는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열 번째 밤, 수원연향’​이다. 단순한 야간 관광행사를 넘어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에 빛과 공연, 체험, 미식 콘텐츠를 결합해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행사 공간에서 범위를 넓혀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수원천 일원은 물론 행궁광장과 팔달문 일대까지 주요 공간으로 활용한다.

관람객은 한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원화성 성곽과 수원천을 직접 걸으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 8월 14일 개막…수원화성 10주년 ‘열 번째 밤, 수원연향’


■ ‘8야(夜)’로 만나는 수원화성의 밤


이번 야행은 수원화성의 밤을 8가지 테마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야경(夜景)​은 조명과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밤에 새롭게 만나는 수원화성을 의미한다. 화홍문과 수원천 등 주요 공간에서는 빛을 활용한 야간 콘텐츠가 펼쳐진다.

야로(夜路)​에서는 수원화성 달빛산책과 스탬프 투어 등 성곽을 걸으며 수원의 밤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사(夜史)​에서는 정조대왕과 장용영 등 수원화성의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해설과 퍼포먼스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야화(夜畵)​는 미디어아트와 전시 등 예술 콘텐츠를 통해 국가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야설(夜說)​에서는 용연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무예 뮤지컬 ‘1790’을 비롯해 국악과 재즈, 밴드 공연과 지역 예술인들의 거리공연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지역 상인과 예술가가 참여하는 야시(夜市) 프로그램에서는 ‘밤빛장터’와 ‘밤빛 공방’을 통해 지역 상품과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야식(夜食)​에서는 궁중다과와 조선 왕실 음식문화 등을 체험하며 수원의 역사와 전통을 미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야숙(夜宿)​은 수원에서 하룻밤 머무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숙박과 연계한 이벤트와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당일 관광을 넘어 수원에서 머무는 여행을 유도한다.
 
10주년 맞아 행사 공간 확대…방화수류정·화홍문·수원천부터 행궁광장·팔달문까지 ‘8야’ 프로그램 총출동


■ 10주년 기념 점등식…14일 밤 ‘열 번째 밤’ 시작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10주년을 기념하는 ‘열 번째 밤, 함께한 빛’ 점등식​이 밤 8시 용연 일원에서 열린다.

점등식을 시작으로 수원화성의 야간 경관이 본격적으로 밝혀지면서 사흘간 이어질 야행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상인,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강화했다. 지역 예술인들의 거리공연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유산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수원화성의 밤이 열린다…‘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 14일 개막


■ 가족·연인·관광객 모두 즐기는 체류형 야간축제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역사체험과 성곽 산책을, 연인에게는 수원화성 야경과 공연을, 친구와 관광객에게는 거리공연과 장터, 미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수원화성 곳곳을 이동하며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방식인 만큼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 또는 사전예약이 필요할 수 있어 방문 전 세부 일정과 예약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밤에 수원화성을 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역사를 걷고, 빛을 보고, 음악을 듣고, 전통을 맛보며 수원화성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야간 문화축제​라는 점이 올해 야행의 가장 큰 특징이다.

10년의 시간을 이어온 수원 국가유산 야행이 행사 공간과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수원화성의 야간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열 번째 밤, 수원연향.’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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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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