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울경 ‘해양수도권’ 본격 시동…진해신항 배후단지 698만㎡로 글로벌 기업 유치 박차
부산·울산·경남이 삼각 협력체인 ‘해양수도권’ 구축에 본격 돌입했다. 8월 13일 해양수산부, 3개 시·도와 7개 상공회의소는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해양수도권 조성 및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 상생협약’을 체결해 수도권 중심 경제에 대응하는 초광역 산업경제권 조성 즉, 동남권을 하나의 투자권역으로 연계해 국내외 기업 공동 투자유치에 힘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각 지역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 투자유치 전략 수립과 해양·친환경에너지, 제조AI와 디지털전환 기반 확충, 기업 현장 애로 해소,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부울경 전체를 하나의 투자상품으로 제시하는 ‘공동 IR’ 활성화다. 기업은 부산의 물류 인프라, 울산의 에너지·산업기반, 경남의 조선·기계·방산·우주항공 산업을 연계 활용해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경남의 중점 추진 거점은 국가지역전략사업인 진해 육상부 배후단지 698만㎡다. 이 공간을 항만과 물류, 제조, 연구개발, 주거가 융합된 첨단 복합산업도시로 조성, 글로벌 기업 투자와 신산업 집적을 꾀한다. 기존 조선·기계·방산 산업과 우주항공, 원전·SMR, 피지컬AI 등 미래산업이 결합하면 ‘항만→물류→제조→R&D→수출’로 이어지는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
그러나 단순 협약 선언에 머무르면 효과는 제한적이다. 지역별 투자처 경쟁과 상충된 이해관계, 인센티브 미비, 인허가와 인프라 부족 등 현장 문제를 공동 해결하는 실행력이 관건이다. 부울경 공동 성과체계 구축으로 일자리·생산·세수 효과를 통합 관리하고, 기업이 실제로 투자하고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이 총력 대응해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진해신항 배후단지를 기반으로 원전·방산·조선·기계·우주항공과 함께 피지컬AI, SMR 등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첨단산업 투자도시로 경남의 새 도약을 다짐했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경제 혁신의 모범 모델로 부울경 해양수도권이 자리매김하려면 ‘협약’ 이상의 ‘성과 구현’이 필수다.
부산·울산·경남이 손잡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이 전략이 기업 선택과 투자 실행으로 이어질 때, 해양수도권은 실질적 ‘산업 경제 메가시티’로 성장할 것이다. 지금은 계획을 현실로 전환하는 ‘투자 실행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다시 언급하건데 해양수도권의 핵심은 부울경이 얼마나 자주 만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기업을 실제로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경남은 진해신항과 698만㎡ 규모의 배후단지가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생산·물류·R&D 거점으로 자리 잡고, 부산·울산의 산업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이번 협약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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