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2026년 신입행원 공개채용…‘New Hybrid Bank’ 이끌 인재 찾는다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강정훈)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국 영업망 확대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이끌 2026년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의 핵심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다. 대구·경북 지역 기반 은행에서 전국 단위 시중은행으로 영업 무대를 넓히고 있는 iM뱅크가 ‘New Hybrid Bank’라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디지털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채용은 일반·지역·전문 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 전형은 지역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지역 전형은 대구·경북권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 전형에서는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금융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학력과 전공 등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원서 접수는 8월 29일까지 iM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AI 역량평가를 시작으로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AI 채용 확대…공정성과 변별력이 관건
이번 채용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AI 역량평가와 Culture Fit Test다.
금융권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은행권 채용에서도 디지털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이 강화되는 추세다. iM뱅크 역시 AI 역량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조직문화와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절차를 함께 운영한다.
다만 AI 기반 평가가 확대될수록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는 과제로 남는다.
AI 평가가 지원자의 잠재력과 실제 업무 역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다양한 인재를 걸러내는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AI 평가는 지원자를 선별하는 절대적 기준보다는 면접과 직무평가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평가 방식과 기준에 대한 충분한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화 속 지역 인재 역할도 중요
iM뱅크의 전국 단위 영업망 확대는 이번 채용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역 금융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디지털 금융,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일반 전형과 함께 대구·경북권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전형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도 기존 지역 기반과 전국화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국 단위 채용이 확대될수록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역할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가 된다.
특히 구체적인 채용 규모와 직무별 선발 인원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경쟁 규모와 모집 분야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향후에는 직무별 채용 인원과 인재상, 평가 기준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해 지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채용과 관련해 ‘New Hybrid Bank’를 함께 이끌 디지털 마인드와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결국 이번 공개채용은 iM뱅크가 지역은행에서 전국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떤 인재를 선택하고, 그 인재들을 통해 어떤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취업준비생에게는 새로운 기회지만, iM뱅크 입장에서는 전국화 전략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인재를 선발해야 하는 만큼 채용의 공정성과 전문성, 지역과 전국을 아우르는 인재 균형이 동시에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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