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의 3년 만 신규 언론사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언론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제는 단순 심사 기준의 까다로움이 아니라, 진주인터넷뉴스(
https://www.jinju.news) 같은 지역 버티컬 언론에 적용되는 높은 진입장벽과 불투명한 평가 과정에 있다. 네이버 뉴스가 국민 뉴스 소비의 핵심 유통 채널인 현실에서, 심사 결과와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구조는 지역언론의 독자 확보와 브랜드 가치, 재정 기반을 위협하고 있음이다.
콘텐츠제휴 90점, 검색제휴 80점으로 강화된 정량평가 기준은 전국 단위 대형 언론에 유리하지만, 인력과 기사가 제한적인 지역언론에는 지나치게 가혹한 문턱이 아닐 수 없다. 진주인터넷뉴스 같은 지역언론은 기사의 양보다 ‘지역사회 기여도’와 ‘현장성’에 경쟁력이 있음에도 동일한 정량 잣대로 평가받아 점수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는 것이다. 이는 공정한 경쟁이 아닌 ‘형평성의 결여’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욱 심각한 것은 탈락 이유조차 매체별로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개선 방향을 모르는 상황이다. 투명성과 소통의 부재는 심사 제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지역언론의 재도전 의지를 꺾을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다. 단순 평가 항목 공개가 아닌, 구체적 감점 사유와 개선점 공개가 반드시 뒤따라야 ‘공정성’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 뉴스는 민간 플랫폼이지만, 그 영향력은 사실상 공공재 수준이며 뉴스 생태계의 건강성과 다양성에 직결된다. 지역 언론이 포털 입점에서 배제된다면 독자 접근성 저하, 광고 수익 감소, 브랜드 약화로 생존 기반이 약화되고, 이는 지역 뉴스 다양성 감소로 이어질게 불을 보듯 뻔하다. 대안이 될 카카오 뉴스마저 안정적 유통망을 보장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지역언론은 자체 플랫폼 구축 부담만 가중될 뿐인 셈이다.
이에 ‘지역언론 맞춤형 평가 기준’ 도입이 시급하다. 단순 기사 수량이 아닌, 지역 현안 취재 비중, 행정감시 기능, 독자 이용률, 취재력, 콘텐츠 질 등을 종합 평가해야 한다. 서울 대형 매체와 동일 잣대로 평가하는 현재 기준은 지역 저널리즘의 본질과 가치를 왜곡하며, ‘공정’을 가장한 차별에 불과하다.
또한, AI와 생성형 AI 시대의 뉴스 소비 변화 속에서, 포털 중심 뉴스제휴 심사는 재검토돼야 한다. ‘제로 클릭 뉴스’의 확산으로 원문 기사 방문 감소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원천 취재를 생산하는 진주인터넷뉴스와 같은 지역언론의 지속가능한 보상과 저널리즘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
결론적으로,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단순 ‘점수 경쟁’이 아닌 ‘지역성·전문성·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체계로 거듭나야 한다. 지역언론을 ‘특혜’가 아닌 뉴스 다양성의 필수 축으로 인정하는 순간, 네이버 뉴스는 국민 모두에게 진정한 뉴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90점, 80점 숫자가 아니라 ‘누가 얼마나 제대로 평가받고, 탈락 이유를 알며, 다시 도전할 기회를 갖느냐’가 핵심이다. 진주인터넷뉴스와 같은 지역언론에 ‘꿈도 꾸지 말라’는 메시지가 아닌 ‘공정한 경쟁과 성장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이번 심사의 최소한 책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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