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총장 권진회) 사범대학(학장 이상호) 윤리교육과가 생성형 인공지능이 교육과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인간의 도덕적 판단력과 비판적 사고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윤리교육과는 8월 13일(목) 가좌캠퍼스 GNU국제관에서 'AI 공존 시대 도덕적 인간 형성을 위한 도덕·윤리교육의 방향성'을 주제로 제41회 영남지역 국립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연합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부산대, 국립경국대, 경북대 윤리교육과 학생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영남학술제는 각 대학 윤리교육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비 도덕·윤리교사로서의 학문적 역량을 높이고, 도덕교육의 새로운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학생 중심의 자발적 연합 학술행사다. 올해 학술제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상황에서 인간의 도덕적 판단력과 비판적 사고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대학별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경상국립대 학생들은 래스(L. E. Raths)의 가치명료화 이론을 토대로 도덕과 AI 융합교육을 통해 행동하는 윤리를 함양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부산대 학생들은 주자의 공부론과 유가윤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윤리의 공백을 보완할 가능성을 검토했다. 국립경국대 학생들은 피터스(R. S. Peters)의 교육이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AI 시대의 규칙을 스스로 만들고 성장하는 교육방안을 제시했다. 경북대 학생들은 철학적 탐구공동체(P4C) 개념을 재구성해 비판적 사고와 도덕적 인간 형성을 촉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 대학의 발표를 바탕으로 AI 활용능력뿐 아니라 인간의 책임, 가치판단, 공동체적 숙고를 함께 길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기술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더 책임 있는 판단을 돕도록 하려면 학교 도덕·윤리교육이 새로운 교육내용과 교수학습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행사를 주관한 경상국립대 윤리교육과 학생 대표 이지한 군은 “각 대학 학생들이 AI시대적 환경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기 서로 다른 도덕교육이론의 관점에서 탐구한 점이 인상 깊었고, 발표와 질의응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비교사로서 기술을 단순히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과 책임의식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교수들은 별도 일정으로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견학했다. 교수들은 항공기와 주요 우주항공 자산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자산이 어떤 기술과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지를 직접 보고 체험했다. 이번 견학은 국가 전략산업의 발전상을 이해하고 과학기술·안보·윤리교육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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