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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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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900㎜ 극한호우에 축제 줄취소…“이제 축제도 재난을 준비해야 한다”

제20회 거제섬꽃축제부터 전국해양스포츠제전까지 줄취소…행사장 침수·농가 판로 상실·관광객 감소, 기후재난 시대 ‘축제 생존 전략’ 다시 짜야

기사입력 2026-08-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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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집중호우, 거제·통영 지역 축제 대규모 취소…지역 경제 ‘직격탄’


2026년 8월 중순, 거제·통영 지역을 덮친 900mm에 이르는 기록적 극한호우로 ‘제20회 거제섬꽃축제’,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거제둔덕포도&한우축제’, 통영 ‘음악을 만난 섬’ 등 주요 문화·관광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특히 거제식물원(정글돔)을 포함한 행사장 전역이 침수되면서 국화 조형물 43종 및 2만 4,000여 주가 파손돼 대규모 재난 피해가 현실화되었다.

피해액은 잠정 420억 원을 웃돌며 거제·통영 전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루어져 신속한 민생 복구와 재건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20주년을 맞은 관광과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동시 취소는 지역 관광 수입과 상권 타격으로 직결되면서 경제적 후폭풍이 현실화되고 있다.
 
거제·통영 900㎜ 극한호우에 축제 줄취소…“이제 축제도 재난을 준비해야 한다”


재난 대비 인프라의 한계 그리고 행정 과부하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재난이 일상이 된 지금, 지역축제는 재난을 견뎌내는 인프라와 조직력을 갖춰야 하며, 만약 행사가 취소되더라도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흔들리지 않는 산업형 지속가능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 거제·통영 사례가 시사하듯, 축제장 시설의 배수 및 경보 시스템, 중복 운영인력 체계 강화를 통해 재난 대응력을 비약적으로 높여야 한다.

또한, 오프라인 축제가 불가피하게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온·오프라인이 연계되는 플랫폼 구축, 농·특산물 직접 판매 연계 마케팅 등 ‘대체 경제 활성화 루트’ 확보가 필수다. 이는 단순 ‘축제 취소’가 아니라 지역민과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회복탄력성 강화 프로젝트’다.


거제·통영의 축제는 취소됐지만, 지역경제까지 취소돼서는 안 된다


축제는 지역브랜드 강화의 핵심 동력이자, 관광·상권과 농업을 잇는 성장 축이다. 따라서 단기간 행사에만 집중하는 임시적 이벤트가 아닌 연중 사업화하고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후 적응형 축제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는 기후재난 시대 지역경제 안정의 필수 조건이자, 지속 가능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이다.

지역사회, 지자체, 민간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과 기후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 거제·통영의 위기는 끝이 아니라 시작, 즉 ‘새로운 지역축제 혁신 정책’ 도입과 실행을 위한 황금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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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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