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과 창작자, 기업이 함께하는 콘텐츠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2026 창원콘텐츠컨벤션(창원콘콘)’이 오는 9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3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게임·웹툰·영상·AR·VR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한자리에서 경험하고,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과 콘텐츠산업의 접점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게임부터 웹툰, AI까지…창원콘콘 프로그램 ‘다채’
올해 창원콘콘은 단순한 콘텐츠 전시를 넘어 공연·강연·공모전·e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유명 인플루언서
우정잉과 함께하는 e스포츠 대전이다. 온라인 예선은 9월 6일 진행되며, 본선은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게임을 매개로 관람객과 콘텐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현장 흥행 요소가 될 전망이다.
고교생·대학생 AI 공모전 ‘창원을 다시 상상하다’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미래도시 창원, 관광도시 창원, 산업과 기술, 자연과 문화 등 창원의 미래 모습을 영상 콘텐츠로 표현하게 된다.
공모전은 60초 이내 AI 영상을 대상으로 하며, 현장 심사는 **전문가 심사 70%와 관람객 투표 30%**로 진행된다. 대상 30만 원, 최우수상 20만 원, 우수상 10만 원 등의 시상도 예정돼 있다.
생성형 AI와 콘텐츠산업의 만남…‘창원의 미래’를 보여준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생성형 AI와 콘텐츠산업의 융합이다.
메인무대에서는 웹툰과 생성형 AI를 주제로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는 강연이 진행되며, 웹툰존에서는 웹툰 아카데미와 진로상담, 포토존, 드로잉 체험 등이 운영된다. 콘텐츠 PR존에서는 지역 콘텐츠 기업과 관련 기관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콘텐츠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는 콘텐츠 소비자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청소년과 대학생에게는 콘텐츠산업의 진로와 직업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핵심은 ‘하루짜리 행사’ 이후다
다만 창원콘콘이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중요한 과제가 남는다.
바로 행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산업적 연결고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다.
하루 동안 관람객이 몰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만으로 지역 콘텐츠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 창작자와 기업이 실제로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고, 투자와 협업을 이끌어내며, 지속적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야 행사의 산업적 가치가 커진다.
특히 수도권에 콘텐츠 기업과 인력, 투자자원이 집중된 현실을 감안하면 창원콘콘이 단순한 지역 문화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B2B와 투자·판로 연결…‘체험형 행사’에서 ‘산업형 플랫폼’으로
향후 창원콘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B2B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지역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기업 간 네트워킹, 투자 IR, 콘텐츠 유통 상담 등을 행사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
둘째, 행사 이후를 위한 후속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창원콘콘에서 발굴된 우수 콘텐츠와 창작자를 창원시 및 지역 콘텐츠 지원기관의 사업과 연결하고, 제작지원·입주·교육·마케팅·투자유치 등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면 단발성 행사의 한계를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다.
셋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상시화 전략도 필요하다.
행사 당일에만 콘텐츠가 소비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참가기업과 창작자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기업과 바이어가 행사 이후에도 연결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창원콘콘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시민에게는 축제, 기업에게는 기회가 되어야
창원콘콘의 가장 큰 장점은 콘텐츠산업을 어렵고 전문적인 산업으로만 보여주지 않고 게임·웹툰·AI·영상·e스포츠 등 시민에게 친숙한 소재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 로비 등록대에서 손목띠를 받은 뒤 입장하는 방식이다. CECO 주차장은 총 915대 규모로 운영된다.
결국 이번 창원콘콘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몇 명이 방문했는가’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많은 지역 창작자가 새로운 기회를 얻었는지, 얼마나 많은 기업이 협업과 판로를 확보했는지, 청소년과 청년이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발견했는지, 그리고 행사 이후에도 새로운 프로젝트와 비즈니스가 만들어졌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2026 창원콘텐츠컨벤션은 ‘콘텐츠를 보여주는 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원의 콘텐츠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시민에게는 즐거운 콘텐츠 축제가 되고, 창작자에게는 기회의 무대가 되며, 기업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는 것. 이것이 창원콘콘이 앞으로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행사 한눈에 보기
행사명: 2026 창원콘텐츠컨벤션(창원콘콘)
일시: 2026년 9월 12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3전시장
주요 분야: 게임·웹툰·영상·AR·VR·AI 콘텐츠
주요 프로그램: AI 공모전, e스포츠 대전, 콘텐츠 강연, 웹툰존, 콘텐츠 PR존, 게임 아카데미,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입장: 무료
문의: 070-4035-2919
공식 홈페이지: 2026 창원콘텐츠컨벤션 공식 홈페이지(https://cwcon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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