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사퇴론을 단호히 부인하며 남은 임기 완주를 공언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당원주권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 특히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를 두고 현역 의원들과 최고위 간 거센 충돌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명백한 쇄신 시도인지 조직 권력 장악의 정치 게임인지 철저히 가려져야 할 문제다.
장동혁 대표는 2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당원 참여 확대와 당헌·당규 · 정책 전면 개편을 포함한 ‘당원주권 2.0’ 쇄신안을 내놓았다. 표면적으론 과감한 개혁처럼 보이나, 현장에선 지역 정치권력 재편을 위한 기획이라는 의심이 팽배하다. 당협위원장 직선제는 지역 정치구도와 현역 의원들의 기반을 뒤흔드는 변화이며, 이를 일방 추진할 경우 내부 분열만 가중될 우려가 있다.
현역들의 반발은 조직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직결된다.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시기와 맞물려 당내 경쟁이 과열되면 민생과 정책 대응이 후퇴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일부 당권파는 강성 당원 결집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기반 확장에 나서면서 ‘사당화’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는 공당의 민주주의 강화가 아닌 특정 정치세력의 권력 집중으로 비춰진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본질은 ‘당원주권’으로 포장된 권력 재편 게임이 아니라 국민 다수를 아우르는 정책과 민심의 회복이다. 당원 위에 지도부가 있고, 지도부 위에 국민이 있는 정당이라면 그것은 공당이 아니라 권력조직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원주권 2.0이라는 이름의 내부 권력 재편에 소비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을 국민에게 다시 돌려주는 쇄신에 사용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지도부의 선택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2028년 총선은 당원 중심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선택이 결정하므로, 강성 당원 결집에만 머무를 경우 중도층과 무당층의 외면을 가속할 위험이 있다. 말뿐인 ‘당심에서 민심으로’ 전환이 아닌 실질적 내실과 포용 정책이 절실하다.
『관자』의 가르침처럼 “安危者與人” 나라의 위태로움을 안정시키려면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위기는 결국 사람들과 함께 극복할 때 가능하다는 말이다. 국민의힘도 혁신을 위해선 내부 권력 다툼을 멈추고, 당원과 비당원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쇄신에 전념해야 한다.
당협위원장 직선제도 현실적이고 단계적인 적용, 공정한 복합 평가 시스템 도입, 지도부 개입 최소화가 수반돼야 한다. 무엇보다 당 내 갈등 봉합과 민생·정책 우선에 조직 역량을 집중할 때 국민 신뢰와 총선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장동혁 대표의 남은 1년, ‘당원주권 2.0’이 권력 강화 포장에 그칠지, 국민 중심 개혁으로 빛날지 국민과 정치권 모두 주목한다. 승자는 민심이며, 진짜 시험대는 ‘당심’이 아닌 ‘국민의 마음’임을.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말한 ‘당원주권 2.0’이 진짜 개혁이 되려면 당심을 권력의 방패로 삼는 것이 아니라 당심을 민심으로 연결하는 정치적 다리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당원주권’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혁신의 언어가 아니라 당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포장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의 진짜 시험은 당원투표가 아니라 2028년, 국민이 다시 표를 던질 수 있느냐이다.
#장동혁 #장동혁대표 #국민의힘 #당원주권2점0 #당원주권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 #국민의힘쇄신 #국민의힘개혁 #국민의힘내홍 #사당화논란 #장동혁사퇴론 #2028총선 #당심과민심
전국 주유권, 편의점, 카페 등 10% 할인되는 모바일 쿠폰 '업플러스' 가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