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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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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e경남몰 추석 할인 최대 30%…농축수산물·지역사랑상품권 ‘더블 할인’

전 상품 15%·농축산물 20%·수산물 30% 할인…기업·기관 대량구매 할인한도 최대 100만 원

기사입력 2026-09-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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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경남 e경남몰 최대 30% 할인, 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경상남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e경남몰 ‘9월 추석맞이 특별 할인 기획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앞둔 소비자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경남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과 지역 상품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민생경제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형 소비 행사로 평가된다.


품목별 할인율 차등…수산물 최대 30%


이번 기획전의 핵심은 품목별로 할인율과 한도를 차등 적용한 것이다.

전체 상품에는 15% 할인, 최대 1만5천 원​의 혜택이 제공되며, 농축산물은 20%, 최대 2만 원, 수산물은 30%, 최대 2만5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할인 폭을 확대하면서 소비자는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지역 생산자와 소상공인은 명절 특수를 활용해 판매량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시·군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까지 연계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언니네 산지직송’ 연계…경남 특산물 알리기


온라인 판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콘텐츠 마케팅도 눈에 띈다.

경남도는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과 연계해 거창 사과와 농협 한우 선물세트 등을 특별 판매한다.

단순히 할인율을 높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방송 콘텐츠와 지역 특산물을 연결함으로써 경남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젊은 소비층까지 e경남몰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알리는 동시에 ‘경남에서 생산된 상품을 경남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다’는 지역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추석 장보기 어디서 할까? 경남 e경남몰 최대 30% 할인…지역상품권까지


기업·기관 대량 구매 할인한도 100만 원까지 확대


명절 선물 수요가 많은 기업과 기관을 겨냥한 혜택도 확대했다.

대량 구매 고객의 할인 한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상향해 기업·기관의 지역상품 구매를 유도한다.

이는 개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과 공공기관의 명절 선물 수요까지 지역 상품으로 연결해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가의 매출 확대를 지원하려는 조치다.


문제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


다만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예산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이다.

명절 직전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경우 초기 이용자가 할인 혜택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면서 정작 추석을 앞둔 시점에 예산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추석 장보기를 계획했는데 할인 예산이 먼저 끝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산 잔액과 소진 속도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예산 공개·알림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고령층은 ‘온라인 할인’에서 소외될 수도


또 다른 문제는 디지털 접근성이다.

e경남몰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을 중심으로 혜택이 설계되면서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온라인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정책 취지는 분명하지만, 명절 장보기의 주요 소비층 가운데 상당수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지역 농협·축협 등과 연계해 현장 주문과 결제를 지원하는 방식도 검토할 만하다.
 
경남도, 추석맞이 e경남몰 특별 할인…“장바구니 물가 낮추고 지역경제 살린다”


명절 택배 대란도 변수


신선식품 배송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택배 물량이 폭증하면 배송이 늦어질 수 있고, 농축수산물의 경우 배송 지연이 곧 상품 품질 저하와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할인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정일 예약배송, 지역별 물류거점, 신선식품 배송관리 등을 함께 강화해야 행사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추석 한 번’이 아니라 지역상품 단골 고객으로


e경남몰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번 추석 기획전을 일회성 할인행사로 끝내지 않는 전략도 중요하다.

대형 이커머스와 경쟁하려면 명절 할인으로 유입된 소비자를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경남 특산물 정기구독 서비스, 재방문 쿠폰, 지역 생산자 직거래 콘텐츠, 계절별 특산물 추천 등을 연계한다면 명절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

결국 이번 e경남몰 추석맞이 할인전의 성패는 단순히 “얼마나 싸게 판매했느냐”​에만 달려 있지 않다.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물가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생산자와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어 주며, 명절 이후에도 소비자가 다시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경상남도가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할인하는 공공쇼핑몰’을 넘어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으로 e경남몰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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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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