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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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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찍고 휴게소까지…창녕군 ‘여행 3GO’ 이벤트, 3곳 방문하면 키캡 증정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우포늪 주변 6개 관광시설 참여…현풍·영산휴게소 카페와 연계해 관광객 체류·소비 확대

기사입력 2026-09-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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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창녕여행 간다면 주목…우포늪 3곳 스탬프 찍으면 캐릭터 키캡 받는다


경남 창녕군이 대표 생태관광지인 우포늪을 중심으로 관광시설과 고속도로 휴게소를 연결하는 ‘창녕여행 3GO 이벤트’​를 운영한다.

창녕군은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우포늪 주변 관광시설과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를 연계한 스탬프투어 및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관광객이 특정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우포늪 주변 관광시설 방문과 휴게소 소비를 지역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캐릭터 기념품을 앞세워 참여 동기를 높이고, 휴게소 카페와 관광시설 간 상호 방문을 유도해 관광객의 이동과 소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포늪 주변 6곳 연결한 스탬프투어


스탬프투어에는 산토끼노래동산, 산토끼밥상, 우포늪체험장, 창녕우포곤충나라, 우포유스호스텔, 우포늪생태관 등 우포늪 주변 6개 관광시설이 참여한다.

어린이 방문객이 이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산토끼 캐릭터 ‘싼토·토아’와 창녕군 대표 캐릭터 ‘우포따오기’를 활용한 키캡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단일 관광지 방문에 그치지 않고 여러 시설을 돌아보는 여행 동선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창녕군 입장에서는 관광객을 우포늪 인근 여러 시설로 분산·확장해 관광 체류시간과 시설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까지 관광 동선으로 연결


이번 이벤트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부분은 고속도로 휴게소와의 연계다.

현풍휴게소 2곳과 영산휴게소 1곳의 제휴 카페에서는 관광시설과 상호 방문을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휴 카페에서 음료 3잔을 구매하고 관광시설을 방문하면 키캡을 받을 수 있으며, 관광시설 이용 영수증을 제시하고 제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문객을 창녕 관광지로 끌어들이고, 반대로 관광객을 휴게소 소비로 연결하는 양방향 관광 마케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창녕에 관광지가 있다’고 알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방향을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창녕 우포늪 관광 활성화 나선다…‘창녕여행 3GO’ 스탬프투어·휴게소 할인 연계


문제는 ‘3곳 방문’ 이후 얼마나 머무르느냐


다만 스탬프투어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념품을 받기 위한 방문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관광객이 스탬프를 채운 뒤 곧바로 지역을 떠난다면 관광시설 방문객 숫자는 늘어날 수 있지만 지역 상권이 체감하는 경제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휴게소와 관광시설을 연결한 소비 구조가 실제 지역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으로 확장되지 않는다면 관광객의 이동은 늘어도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기대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번 이벤트를 단순한 스탬프 수집형 관광상품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 상권 전체로 소비를 확산시키는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


‘한 번 방문’보다 ‘다시 방문’ 만드는 장치 필요


관광정책의 성패는 방문객 수뿐 아니라 재방문율에서도 결정된다.

이를 위해 스탬프투어 완주자에게 창녕 특산품 할인권이나 지역 음식점·카페·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첫 방문에서는 관광시설을 이용하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지역 맛집과 숙박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면 관광에서 소비로, 소비에서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주말과 연휴에는 휴게소와 관광시설에서 현장 이벤트를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스탬프투어를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해야


우포늪은 단순한 관광시설 하나가 아니라 생태·교육·체험·지역문화 콘텐츠를 결합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스탬프투어에 생태해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지역 음식 체험, 농촌체험, 숙박 등을 결합해 반나절 또는 하루 이상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3곳 방문’이라는 횟수 중심의 미션보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연계하는 것이 더 강력한 재방문 동기가 될 수 있다.


창녕 관광의 승부처는 ‘연결’이다


이번 ‘창녕여행 3GO 이벤트’는 우포늪이라는 대표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시설과 고속도로 휴게소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기존 관광 홍보와 차별화된다.

관광시설을 방문하고, 휴게소에서 소비하고, 다시 지역 상권으로 이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다만 이벤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탬프 개수와 기념품 수량을 늘리는 것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중요하다.

창녕군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포늪 중심의 방문형 관광을 지역 전체의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한다면, ‘창녕여행 3GO’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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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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