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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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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찬 바람에 혈압 상승…환절기 심근경색·뇌졸중 증상 꼭 알아두세요

기온 떨어지면 혈압과 심혈관 부담 커질 수 있어…가슴 압박감·호흡곤란, 한쪽 마비·언어장애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 신고해야

기사입력 2026-09-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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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혈압 오르면 심장에 빨간불…심근경색·뇌졸중 증상 꼭 알아야


아침과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 몸도 계절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겪는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환절기에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질환은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심장과 뇌, 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한다. 심근경색증·협심증·심부전증 등이 대표적인 심장질환이고, 뇌경색과 뇌출혈을 포함한 뇌졸중도 주요 질환에 해당한다.

문제는 이들 질환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환절기에는 왜 혈압과 심장 부담이 커질까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 과정에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며 심장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기존 심뇌혈관질환을 앓았던 사람,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기온 변화에 따른 혈압 변동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무조건적인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야외활동보다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활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침 기온이 낮은 시간에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피하고, 충분한 준비운동과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은 ‘전조 신호’가 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미 발생한 질환의 치료만큼 선행질환 관리가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하지만 이런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자신이 위험군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쉽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환절기라고 해서 평소 복용하던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조절해서도 안 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첫 번째 원칙은 ‘증상이 생긴 뒤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요인을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다.
 
환절기 심뇌혈관질환 주의보…고혈압 환자가 알아야 할 심근경색·뇌졸중 증상


심근경색,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위험하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고 심한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이다.

가슴을 짓누르거나 꽉 조이는 듯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이나 불편감이 턱·목·어깨·왼쪽 팔 등으로 퍼지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 갑작스러운 심한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불편감
-.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 식은땀
-. 창백한 안색
-. 턱·목·어깨·팔 등의 통증 또는 불편감

특히 평소와 다른 심한 가슴 통증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피로로 생각하고 기다려서는 안 된다.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는 신호를 기억해야


뇌졸중 역시 시간을 다투는 대표적인 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발생한다.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신경학적 이상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도 주요 증상이다.

이 밖에도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의 일부가 사라지는 증상,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한쪽 팔에 힘이 빠지고 말이 갑자기 어눌해지는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뇌졸중 가능성을 의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안심하면 더 위험하다


심뇌혈관질환에서 가장 위험한 판단은 “조금 쉬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장이나 뇌의 손상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몇 분 동안 지속되는지를 지켜보면서 기다리기보다는 응급상황으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졸중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증상이 사라진 경우에도 이후 다시 악화하거나 재발할 가능성을 고려해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심근경색·뇌졸중 의심되면 ‘119’가 먼저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직접 운전해 병원으로 이동하기보다는 119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인터넷 검색이나 주변 사람의 경험에 의존해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된다.

심뇌혈관질환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몇 분의 판단이 예후를 바꿀 수 있는 질환이다.


환절기 건강관리, 거창한 것보다 기본이 중요하다


환절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특별한 비법보다 기본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처방받은 약은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기온이 낮은 날에는 외출 시 보온에 신경 쓰고, 갑작스럽게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주요 증상을 평소에 알고 있는 것이다.

건강은 증상이 없을 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응급질환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고 대응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환절기의 찬 바람은 누구에게나 불어온다.

하지만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과거 심뇌혈관질환을 앓았던 사람에게는 그 변화가 단순한 계절 변화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가슴이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는 등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면 기다리지 말자.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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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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