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총장 권진회) 수의과대학 동문인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이 9월 7일(일)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했다.
송근석 동문은 33년간 신약 연구개발 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이끌며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 성분명 테고프라잔)' 개발을 총괄한 성과가 크게 반영됐다.
케이캡은 기존 위산분비억제제의 한계를 보완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의 국산 신약이다. 빠른 약효 발현과 안정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특징으로 하는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현재 세계 55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송 동문은 1986년 당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입학해 수의병리학 연구실에서 김순복 교수의 지도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유한양행 연구부문에 입사하며 제약 연구개발 분야에 첫발을 내디뎠다. 수의과대학에서 쌓은 병리학적 지식과 실험동물 연구 경험은 비임상 연구에서 임상개발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이후 건국대학교에서 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HK이노엔에서 케이캡의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사업화까지 총괄하고 있다.
이번 수훈은 수의학 기반의 전문성이 병리학·실험동물학을 넘어 신약개발과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산업 현장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으로 이어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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