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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김해활천 꽃무릇축제, 9월 20일 개최…“붉은 꽃길에서 만나요”

K-POP 댄스·노래자랑·신승태 공연부터 프리마켓까지…꽃무릇 개화·주차·안전대책은 과제

기사입력 2026-09-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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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붉은 꽃무릇을 주제로 한 제9회 김해활천 꽃무릇축제가 오는 9월 20일 오후 2시부터 꽃무릇 숲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꽃무릇 숲길을 중심으로 K-POP 댄스 퍼포먼스대회와 꽃무릇 노래자랑 본선대회, 활천동 교양강좌 공연 등이 진행된다. 초대가수 신승태의 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리마켓, 떡메치기, 천아트, 추억의 교복 체험, 농산물직판장 등 다양한 체험·판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하지만 꽃무릇축제가 해마다 반복해서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가장 먼저 꽃무릇의 개화 시기다. 최근 늦더위와 기후변화로 개화 시점이 달라지면서 축제 기간에 꽃이 충분히 피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꽃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축제인 만큼 개화 상태가 곧 축제 만족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제9회 김해활천 꽃무릇축제, 9월 20일 개최…K-POP 댄스·노래자랑·신승태 공연부터 프리마켓까지

행사장 공간과 안전 문제도 중요하다. 꽃무릇 숲길은 선형 공간의 특성상 무대와 체험부스에 방문객이 몰릴 경우 보행 동선이 좁아질 수 있다. 공연 중심의 일시적인 인파 집중에 대비한 동선 분리와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주차와 교통 문제 역시 매년 반복되는 숙제다. 별도의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인근 주택가와 도로변 주차로 주민 불편과 교통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는 지역경제와의 연결성이다. 하루 동안 공연과 행사가 집중되는 방식만으로는 방문객을 인근 상권으로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축제장 주변 음식점·카페·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할인이나 방문 인증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면 지역경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결국 김해활천 꽃무릇축제가 단순히 ‘꽃을 보고 공연을 즐기는 하루짜리 행사’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꽃의 개화 관리, 방문객 안전, 주차 대책, 지역상권 연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붉게 물든 꽃무릇길과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9회 김해활천 꽃무릇축제. 올해는 축제의 볼거리뿐 아니라 이러한 과제들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했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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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주 기자 (jinj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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