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나주·무안·영광·함평, ‘남도노을여행’으로 묶인다…아너드와 손잡고 프리미엄 여행상품화
전남의 소도시를 하나의 여행권역으로 연결하는 ‘남도노을여행’이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선다.
전남관광재단과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2026 남부권 로컬투어랩 소도시 여행권역 육성사업(1권역)’을 통해 목포를 거점으로 나주·무안·영광·함평을 연결하고, 국내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아너드(Honored)와 함께 실제 판매 가능한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사업은 5개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민간 주도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핵심은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에서 ‘지역을 소비하고 체류하는 여행’으로의 전환이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순서대로 둘러보는 기존 패키지와 달리 지역의 자연과 경관, 음식, 역사·문화, 로컬 공간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한다. 특히 아너드의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와 여행비서 컨시어지 등을 활용해 여유 있는 일정과 지역 미식 경험을 결합한다.
첫 출발은 영광…9월부터 남도 여행 본격화
첫 상품은 영광 당일여행이다.
9월 23일을 시작으로 27일, 30일, 10월 2일까지 네 차례 운영된다. 영광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 지역 음식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당일 여행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후 함평·영광 1박 2일, 나주 1박 2일, 무안·목포 1박 2일 상품으로 확대된다.
함평·영광 상품은 10월 2~3일과 7~8일, 나주 상품은 10월 14~15일, 16~17일, 23~24일 운영될 예정이다. 무안·목포 상품도 준비 중이며 11월까지 관련 여행상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봤느냐’가 아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지역관광의 상품화에 있다.
좋은 관광자원이 있어도 관광객이 실제로 예약하고 찾아오지 않으면 지역경제 효과로 연결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숙박·음식·체험·관광 콘텐츠를 하나의 상품으로 묶고, 민간 플랫폼을 통해 실제 판매와 방문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기존 관광 홍보사업과 차별화된다.
여행객이 지역에서 먹고, 머물고, 체험하고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소도시 관광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상품 운영 과정에서 여행객의 반응과 수요를 분석해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번 남도노을여행의 경쟁력은 관광명소의 숫자가 아니다.
목포·나주·무안·영광·함평이라는 서로 다른 소도시를 하나의 여행 이야기로 연결하고,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의 ‘체류와 소비’로 바꾸는 것.
남도 소도시 관광이 이제 ‘홍보’에서 ‘실제 판매되는 여행’으로 한 단계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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