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은희)는 17일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에서 ‘2026년 상괭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플랜오션의 주관, 사천시 후원으로 준비하였으며, 네덜란드, 이탈리아, 대만, 일본, 중국을 포함한 5개국 국내외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소형 고래류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위기(EN) 등급으로 분류되고 국내에서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였으며, 혼획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전을 위한 과학, 지역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주제로 상괭이 분포 국가 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첫째 날(17일)에는 국내외 전문가 16명이 △기초조사(개체수·서식지·분포) △생물학적 생태학적 연구 △위협 및 보전 등 3개 세션으로 주제발표를 했고, 종합토론에서는 지역 간 보전 협력의 중요성과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천지구 내 상괭이 보전 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발표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그동안 국가보호종 모니터링을 통해 사천·남해 해역 내 상괭이 출산이 이뤄지는 등 해당 해역의 번식 가능성을 확인하여, 생태적 조사와 다양한 보전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소개했다.
둘째 날(18일)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 일원에서 생태 해설 및 서식지 모니터링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폐사체 부검을 통해 폐사 원인과 해양환경 위협요인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은희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상괭이 연구성과 공유를 통해 지역 간 보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상괭이의 분포, 서식지 이용 특성 및 위협요인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고, 민·관·학·연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양생태계 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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